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

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

  • 자 :최상진
  • 출판사 :고즈윈
  • 출판년 :2015-12-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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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승이 이 시대의 청춘에게 바치는 미래의 헌정서, 영혼의 기도서.



30년이 넘게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청춘들과 소통하면서 동료로, 스승으로 그리고 멘토로서 살아온 최상진 교수가 그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어설픈 위로, 공허한 외침이 아닌 진솔한 언어로 들려주는 이 청춘 예찬서는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 자신 안에 있음을 일깨워줄 것이다.

《청춘, 위로받지 않을 권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뿐만 아니라 그들과 공감하고자 하는 4, 50대의 부모와 직장인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스스로를 청춘이게 할 것이다.





청춘은 정답이 없다



“청춘에게는 틀림이 없고 다름이 있을 뿐이다. 청춘은 정답이 없다. 정답이 있다면 청춘은 모두가 다 정답이다. 그래서 청춘이다.”

연애를 포기한 연포, 결혼을 포기한 결포, 출산을 포기한 출포, 주택을 포기한 주포, 인간관계를 포기한 인포의 ‘5포 세대’란 신조어는 우리 청춘의 안타까운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이렇듯 인간으로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청춘에게 ‘그렇게 살면 안 돼’라는 훈계가 마음에 와 닿을 턱이 없다.

30년간 대학에서 청춘을 가르쳐온 최상진 교수는 청춘에게 ‘청춘은 모두가 다 정답이다’고 말한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식의 훈계도 아니고, 너희의 아픔을 다 안다는 식의 위로도 아니다. 청춘을 한없이 긍정하면서도 청춘에 걸맞은 삶을 살라고 한다. 비청춘인 자신과 기성세대에 대한 진솔한 반성이 담긴 청춘 예찬이기 때문에 그의 말은 말 이상의 힘이 있다.





청춘을 죽이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청춘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청춘이 없으면 교육도 없다. 청춘을 죽이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청춘을 버리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2015년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청년’이라는 단어가 32번 언급될 정도로 사회 각 분야에서 청춘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하지만 대부분은 구호에만 그칠 뿐 아무도 입시 지옥에서 취업 지옥으로 계속 이어지기만 하는 경쟁의 터널 속에서 청춘을 구해주지 않는다. 《사도》란 영화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부모 말 안 듣고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라는 경고를 하는 학부모가 있는 우리의 현실이 씁쓸하다.

최상진은 이러한 현실을 에둘러 돌아가지 않고 마주본다. 청춘을 살리지는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고, 청춘을 살리지 못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는 그의 일갈은 모든 책임을 청춘에게 돌리는 비청춘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다. 청춘이 비청춘을 봉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청춘이 청춘에게 기회를 만들어줌으로써 미래를 열고, 그 청춘이 비청춘이 됐을 때 다시 청춘을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바람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작지만 강력한 희망의 불씨다.





조로 청춘



“참 어이없는 조로 청춘이다. 어디서 뭘 배웠는지 일찍 늙어 버린 청춘이다. 육신은 청춘이지만 정신은 영감님이다.”

최상진의 청춘 예찬은 그 속에 날카로운 질타가 담겨 있기 때문에 더욱 빛난다. 청춘답지 않은 청춘에 대한 그의 질책은 뜨거운 사랑만큼 강렬하다. 몸은 청춘이지만 정신은 비청춘인 조로 청춘에 대한 우려는 그가 청춘, 그 자체를 높이 사기보다는 청춘이 내포하고 있는 아름다운 알맹이가 우리 청춘을 통해 찬란히 구현되길 바라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춘이 언제 가장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에 대한 후회가 가득한 인생에 또 다른 빛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로 청춘이 있듯이 만년 청춘도 있다. 인생을 청춘으로 만드는 비결을 찾아보자.





난 청춘의 눈빛에서 해와 달과 별을 보고 있다



“사랑하는 벗들이여, 내 자식 눈빛은 살아 있고 남의 자식 눈빛은 죽어 있더냐. 그들도 너희 자식이다. 내 자식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자식의 성공을 통해 기쁨을 얻는 기성세대의 노고는 마땅히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오로지 내 자식의 성공만 바라는 것이 이 사회가 지닌 갖은 병폐의 시작임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자식 눈빛에서 해와 달과 별을 볼 수 있는 최상진의 시선은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덕목이다.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세대 봉양과 취업난 때문에 세대 갈등이 첨예한 지금, 자신들의 노고를 몰라주는 것에 대한 섭섭함을 가진 기성세대나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찾은 수 없는 청년 세대나 모두 막막하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청춘과 비청춘이 대립하는 것이고,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 시대의 대립을 넘어 청춘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이 책은 영혼의 기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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