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춘기부터 중2병까지

3.5춘기부터 중2병까지

  • 자 :중앙일보 특별취재팀
  • 출판사 :다산에듀
  • 출판년 :2015-01-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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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학생이면 홍역처럼 앓는 사춘기 중2병

중2병보다 더 심각한 초4~초6의 3.5춘기



‘초4’부터 ‘중3’까지 사춘기의 핵심을 집중 탐구하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이 직접 만난 10대들의 진짜 속마음




“부모의 귀에 끊임없이 들려오던 아이들의 말은 10대라는 문턱에 다다르면서 어느 순간 뚝 끊겨 버렸다. 10대가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오히려 10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있는 힘을 다해 소리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귀를 틀어막은 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딴청을 피우고 있다. 소통의 출발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어른들이 10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이야말로 그 출발이 될 수 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10대들의 목소리에서 해답을 찾아라!

중2에게 중2병을 묻다




‘중2병’이 대유행이다. 원래 10대의 반항이나 갑작스런 행동 변화는 ‘사춘기’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중2병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어가 사춘기를 대체하고 있는 모양새다.

어른들의 눈에 비친 중2의 모습은 사춘기라는 단어가 내포한 고민과 방황, 번민의 모습이라기보다는 허세와 겉멋에 물들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 ‘지랄’에 가깝기에, 중2병이란 새로운 단어가 탄생해 널리 쓰이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3.5춘기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중2병보다도 더 이르게 찾아온 반항기를 일컫는 말인데, 10대에 막 들어선 초등학교 4학년이면 이미 시작된다. 예전에는 고등학생 때 겪던 사춘기를 요즘 아이들은 10살이 되자마자 앓기 시작해, 10대 중반인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절정에 다다른다고 볼 수 있다. 사춘기의 연령은 낮아지고 증상은 한층 복잡해져, 이제 어른들은 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손사래만 치고 있다. 소통이 막히니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중2병과 3.5춘기를 앓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어른들 사이에 소통의 징검다리를 놓아보고자 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0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속마음을 심층 인터뷰한 것이다.

물론 전에도 여러 언론에서는 중2병을 자주 다뤄왔다. 하지만 중2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각으로 서술해, 정작 중2병의 당사자인 10대의 시각은 배재되어 있거나 왜곡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의 기자들은 10대의 시선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 안에 내포된 10대의 현실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3.5춘기부터 중2병까지』는 그러한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다.

10대들의 속내를 생생하게 담은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을 비롯한 기성세대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10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엄마, 친구, 공부, 스마트폰, 연애……

중2가 직접 말하는 중2병의 키워드




10대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조금 색다른 방식을 택했다. 여러 인터뷰를 1인칭 시점의 내레이션 형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먼저 수십 명을 만나 진행한 심층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부모, 선생님, 친구, 외모, 공부, 스마트폰과 게임, 연애 등 10대의 일상생활을 대변할 수 있는 주제어 19가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 주제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스토리로 재구성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하나의 주제어에 나타난 이야기는 수많은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쏟아져 나온 이야기를 재편집한 것으로, 일종의 ‘르포르타주 팩션’을 시도한 셈이다.

이러한 방식은 중2병과 3.5춘기를 이루는 주요한 키워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독자로 하여금 10대에게 더욱 공감하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 마치 바로 옆에서 10대가 자신의 마음을 쏟아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는 곧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이 취재 과정에서 여러 10대들로부터 받은 인상과 감정을 날것 그대로 전달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이 10대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분석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로 삼은 것은 10대와 기성세대간의 소통이다. 그래서 취재팀은 10대에 이어 기성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10대를 가장 일상적으로 가까이에서 대하는 부모와 교사들을 인터뷰하여, 역시 10대의 목소리와 같은 방식으로 구성해 담았다.

또한 각 주제마다 취재팀의 해설을 함께 실었다. 10대들의 이야기, 그리고 기성세대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었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들을 깊이 있게 분석함으로써, 이 목소리들이 단순히 개개인의 사례를 넘어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중2병과 3.5춘기에 대한 조언과 해답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은 10대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들과 함께 살아갈 어른들, 즉 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주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 구체적인 조언도 담았다.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육아 멘토로 꼽히는 서천석 원장을 비롯해 현직 중학교 교사, 청소년 심리 상담가. 그리고 이미 중2병을 지나온 고등학생, 대학생들과 그들의 엄마들이 지금 한창 10대 자녀와의 갈등을 풀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현명한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조언의 핵심은 바로 ‘대화’다. 10대와 부모는 대화를 나누더라도 공부, 성적만을 주제로 삼기 일쑤다. 전문가들은 10대와 대화할 때, 부모의 생각을 전하는 데 집중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10대가 하는 말에 먼저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조언은 10대의 속마음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 이 책의 목적과도 일맥상통하며, 다시 한 번 10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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